우리가 플라스틱 대신 자연을 고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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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플라스틱 대신 자연을 고른 이유

치과에서는 칫솔을 3개월마다 바꾸라고 권합니다.

1년이면 4개입니다.

80년을 산다면 한 사람이 평생 쓰는 칫솔은 300개가 넘습니다.

그 300개의 칫솔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본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사라지지 않는 칫솔

답은 하나입니다.

아직 어딘가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플라스틱 칫솔은 버려진 뒤에도 썩지 않습니다.

땅에 묻히면 수백 년을 버티고 바다로 흘러가면 잘게 부서진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다시 우리의 식탁으로 돌아옵니다.

우리가 처음 썼던 칫솔은 우리보다 오래 남습니다.

자연에서 온 것은 자연으로

루트의 소재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대나무입니다.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자라는 식물 중 하나로 베어낸 자리에서 다시 자라납니다.


둘째,

말모입니다.

석유에서 뽑아낸 실이 아니라 말에게서 얻은 털입니다.


셋째,

구리입니다.

닳아 없어지지 않아 몇 년을 쓰고 다시 녹여 쓸 수 있는 금속입니다.

자연에서 온 것은 결국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불편함을 고른 이유

자연 소재는 플라스틱보다 비쌉니다.

물기를 말려줘야 하고 관리에 손이 갑니다.

그런데도 루트가 자연을 고른 이유는 하나입니다.

제품을 판단하는 기준이 편리함이 아니라 무엇을 남기는지에 있기 때문입니다.

값싸고 편한 것을 고르는 소비자가 아니라 무엇을 남길지 고르는 사람이 되는 것,

그 선택은 매일 아침 쓰는 도구 하나에서 시작됩니다.